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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연    2008-06-18 09:32:58   
오늘 문득 마음이 넘쳐 한 줄 적어 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마지막 제가 내일입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버렸는지......
지금쯤 천천히 그리고 평화롭게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길일까요..

갑작스레 생각이 납니다.
거짓말 같았던, 농담같았던 사고의 소식.
누군가 뇌를 통째로 가져가버린 것 처럼 머릿속이 멍해졌던 기억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 일을 어떻게 슬퍼해야하는지 조차 몰랐었습니다.
더 이상 곁에 없음에, 그저 마음에만 간직해야하는 시간이 너무나 빨리 닥쳐왔음에,
눈물이 쏟아지기도 하고..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어디다 해야 할 지 모를 원망도 하고..
사실이 아닐 서란 생각에 눈물이 나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조금... 주위가 보였습니다.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서 다른 여러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자니...
또 눈물이 났습니다..
.
.
.
이제는 추스리고 일어서서
마음편히 가시라고, 행여나 미련 한 톨 남기시지 않으시도록
우리가 먼저 편히 보내드려야 한다고...
제에도 가고, 일상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 이 슬픔을 그저 묻고 살아야 하는 건지..
어디까지 정신을 차려 일상을 보내야 하는 것인지......


그저,
함께 해주심으로 힘이 되어주신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고맙고 또 죄송스러워집니다.
글을 적어 주신 분들과,
노래 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 만들어주신 들살이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 분들의 마음들을 보다가..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아, 우다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구나.
그 아름다운 사람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이렇게 많이 있구나.
그래서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살아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또한 유가족분들과 다른 분들께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빈 자리를 메꾸어드리는 우다다의 한 사람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보석과도 같은 이름,
눈부시고 따스한 그 존재들을.....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기대했던 미래를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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