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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경이    2020-08-30 2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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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때브동에게  

안녕하세요 축때브동,
오늘이 가기 전에 싱숭생숭한 마음 글로 적어내보려 노트북 앞에 앉았어요.
웬일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시원한 여름 밤이에요.
이번 8월 30일은 입학 이후 처음으로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터라
이상하고 섭섭하고 그렇네요...
올해는 초반부터 코로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많은 것을 놓쳐버린 한 해에요.
직장이며, 여행이며, 문화생활이며 아주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까지 더이상 어렵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모든 방면에 많은 방식들이 다 바뀌어가고 있기도 해요.
우다다에서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수업의 방식들에도 변화가 생겼고,
도보도 못 가게 됐다고 들었어요..... 예상은 했지만 그 소식 듣고 얼마나 안타깝던지.
저는 학교 다닐 때 도보 프로젝트 제일 좋아했었거든요. 저 말고도 많은 친구들이 그랬고!
그래서 지금의 재학생들이 참 안타깝고,
이 지구에 먼저 태어난 사람으로써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요.
사실 오늘 30일도 오랜만에 학교에 가면 쌤들도 뵙고
같이 학교 다녔던 지금의 졸업생들 얼굴도 보고,
축때브동 네사람을 그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이런 상황이 와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요즘 지금의 펜데믹과 눈에 보이게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들...
이런 기후위기에 처한 걸 몸소 느끼면서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어요.
그동안 우리 인간이 얼마나 많은 자연을 훼손하며 살고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동물을 죽이고 자원을 낭비하고 있었는지 많이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문득, 진우도 보따리의 생각도 났어요.
진우도에 가서 바다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서
환경 파괴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는 보따리를 진행하셨었죠.
지금의 저보다 훨씬 어렸지만, 훨씬 먼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했다는 게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보면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을 통해서, 또 학교에서도 여러 수업이나 활동을 통해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매번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은 잠시 뿐이었고 진심으로 가슴에 크게 와닿지도 않았던 것 같고
그래서 행동으로는 거의 옮기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진짜 기후위기를 몸으로 겪으면서 좀 더 경각심이 들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이 들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노력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진우도 보따리의 축때브동이 분투했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조금 더 힘을 내어볼게요.
잘 지켜봐주시고, 부디 그곳에서는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하고
외롭지 않은 날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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