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 , 1
륜경냥    2017-03-21 06:46:18   
나무  

난 그의 손을 만질 때
그의 날들을 꽤 오래 엿보았지
깊게 패인 손금에
모른 척해 온 외로움이 숨어있었고
이렇게 거칠었는 줄
다시금 알았네

그의 얼굴을 마주할 때
그의 어린 날들을 비춰보았지
떨어뜨린 입가에 한가득
지나간 시절을 머금고 있었고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고 있었네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우며
눈물 말리고 있었네

난 그의 주름살처럼
메마른 것을 본 적 단 한 번 없지
나를 힘겹게 안고
고요히 눈을 감기에
슬피 우는 법을 잊은 줄 알았고
이렇게 바람 부는 줄
나는 몰랐네

꽃 맺음이 다 한
굽은 등줄기는
초라했지만
그가 떠난 자리는
나무랄 곳 없이
텅 비어있게 했다
[양희은 악동뮤지션.나무]

가사도 너무 좋지만 처음엔 어색한 이 음이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좋아서요. 그리고 축때브동 소나무가 생각나서요. 그래서요. 올해는 꼭 갈게요 합천에




  
  
  
  
 
653
비밀글입니다 .

유빈
2018/09/10 0
652
비밀글입니다 20180903오늘.

뿌리깊을지예아
2018/09/03 1
651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웡경이
2018/08/30 2
650
 안녕하세요~~~

김태영
2018/08/29 17
649
 11주기 진우도 보따리 추도식

우다다
2018/08/24 32
648
   [re] 11주기 진우도 보따리 추도식

우다다
2018/08/25 20
647
      11주기 진우도 보따리 추도식

우다다
2018/08/25 15
646
        11주기 진우도 보따리 추도식

우다다
2018/08/25 15
645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김태영
2018/08/20 17
644
비밀글입니다 스승의 날이예요.

윤서
2018/05/15 2
643
 잘 지내시나요?

김태영
2018/03/16 170
642
 10주기 진우도 보따리 추도식

우다다
2017/08/24 298
641
비밀글입니다 .

뿌리깊을지예아
2017/09/06 5
640
비밀글입니다 가을

유빈
2017/09/04 3
639
비밀글입니다 올해도

개성아
2017/08/31 1
638
 오늘 일 때문에 참석을 못했네요.

김태영
2017/08/30 177
637
비밀글입니다 우리

웡경이
2017/08/30 4
636
 잘살고 있나요.

김태영
2017/05/20 252

 나무

륜경냥
2017/03/21 207
634
 저희 이제 졸업했어요!

니은이
2017/01/20 334
1 [2][3][4][5][6][7][8][9][10]..[3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pqbig